구글, 안드로이드8.0 오레오 소스코드 공개

망 테스트 돌입…삼성 LG 폰 등 연말까지 지원

컴퓨팅입력 :2017/08/22 08:13    수정: 2017/08/22 08:14

손경호 기자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일명 '안드로이드O'가 '안드로이드8.0 오레오(Android8.0 Oreo)'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됐다.

21일(현지시간) 구글은 안드로이드오픈소스프로젝트(AOSP)를 통해 관련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넥서스, 픽셀 등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에서 이통통신사 망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넥서스5X, 넥서스6P, 픽셀, 픽셀XL에서 새로운 OS에 대한 망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픽셀X, 넥서스플레이어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관련링크)

IT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넥서스4가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를, 넥서스5가 안드로이드7.0/7.1 누가를 적용하지 않았던 것처럼 넥서스6나 넥서스9 역시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탑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베타프로그램에 등록된 사용자들은 최종 버전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얻을 수 있다.

구글은 또한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화웨이, HTC 등은 물론 안드로이드 창시자인 앤디 루빈이 개발한 스마트폰 에센셜 외에 제네럴모바일, HMD글로벌홈 등에도 새로운 OS에 대한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8.0 오레오는 앱 실행시 백그라운드 활동 제한, 앱을 실행하지 않고 앱 아이콘을 눌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 닷, 로그인 정보 자동완성 기능인 오토필 API,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2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픽처인픽처,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 안드로이드 인스턴트 앱, 하루에 500억개 앱을 스캐닝해서 비정상적인 실행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등 기능을 가졌다.

이밖에도 XML폰트 리소스, 다운로드 가능한 폰트, 이모지 호환성, 텍스트뷰 오토사이징, 어댑티브 아이콘, 웹뷰 강화, AAudio API, 고음질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보안상태 설정, 더 철저한 앱 설치 제어, 자바8 API, 런타임 최적화 등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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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측은 "앱을 실행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의도치 않게 배터리가 과소모되는 일을 죽소하면서 OS최적화를 통해 픽셀폰 기준 최대 2배 빠른 부팅시간, 더 원활한 앱사용 등을 지원하며, 채팅창에서 쓸 수 있는 60여개 새로운 이모지(이모티콘)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O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구글I/O 2017이 개최된 5월께 2번째 프리뷰 버전을 내놨다. 이후 6월, 7월에 각각 새로운 프리뷰 버전을 내놓은 뒤 3분기에 최종적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일정대로 업데이트가 이뤄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