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액정 스스로 복구하는 스마트폰 나오나

모토로라, 형상기억고분자 활용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17/08/17 11:37    수정: 2017/08/17 11:45

모토로라가 열로 깨진 스마트폰 액정 화면을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IT매체 더버지는 16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최근 특허 출원한 ‘형상기억고분자(shape memory polymer)’ 소재로 만들어진 스마트 글래스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가 깨진 액정을 스스로 복구하는 스마트폰 글래스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씨넷)

이 기술은 스마트폰 액정 유리의 세부적인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액정이 깨지면 깨진 부분에 열을 가해 손상된 부분을 복구해 준다.

이를 위해 ‘형상기억고분자(shape memory polymer)’라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 소재는 열 사이클(thermal cycling) 현상을 통해 깨진 스마트폰 액정 외관을 복구할 수 있다. 단, 스마트폰 액정이 복구되는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관련기사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액정 복구 시스템 특허 시안 (사진=모토로라)

이 소재는 LCD 또는 LED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액정 복원을 위해 고분자를 가열하게 되는데 이 때 스마트폰 사용자의 체온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깨진 스마트폰 액정을 완벽하게 복구하는 기술이라기 보다 깨진 부분을 메우는 식으로 복구하는 방식이며 액정 전체가 완전히 파손됐을 경우 복원이 불가능하다. 향후 이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된다면, 스마트폰 액정 파손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걱정을 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모토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