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무이자 2년 할부...크롬북 겨냥

컴퓨팅입력 :2017/08/02 09:37    수정: 2017/08/02 09:37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 구글 크롬북을 잡기위한 전략으로, ‘서피스 플러스’라는 새로운 서피스 구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년간 매월 기기 대금을 이자 없이 분납할 수 있고, 18개월 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1일(현지시간) 긱와이어 등 IT전문 외신들은 MS가 미국에서 휴대폰 구매 방식을 연상시키는 서피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MS가 새로운 서피스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서피스 플러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미국 온라인, 오프라인 MS스토어에서 이용가능하다. 서피스 랩탑, 서피스 프로, 서피스 북, 서피스 스튜디오 등 서피스 전제품이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이번 프로그램 출시는 미국 교육시장에서 60%가까운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는 구글 크롬북을 따라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서(K-12 시장) 구입한 모바일 디바이스 총 126만 대 중 58%가 크롬OS를 탑재한 기기로 나타났다. 윈도 기기는 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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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소스컨설팅 조사 결과

MS는 서피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하드웨어 매출 반등도 꾀하고 있다.

회계연도 2017년 4분기 MS 서피스 매출은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해 9억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의 기대작인 서피스 랩탑은 4분기를 마치기 2주전에 출시돼 분기 매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