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접목한 일정 관리 앱 출시

일정 자동 분류·재알림·관련 정보 추천 등

인터넷입력 :2017/07/25 13:39    수정: 2017/07/25 13:39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정 관리 앱을 선보였다.

네이버의 사내 조직 ‘인큐베이션 스튜디오’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타르트'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큐베이션 스튜디오는 올초 실험적인 도전을 시도하는 조직으로 출범했다.

타르트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됐다. 타르트(Tarte)는 프랑스어 'C'est de la tarte (그거 쉬운 일이야)'에서 따 온 이름으로 할 일을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란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앱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무작위로 적어놓은 내용 자동 분류, 관리해 ▲일정에 맞는 재알림 설정한 뒤 ▲자동 정보추천이나 통화, 예약, 구매 등을 위한 실행 버튼을 보여준다.

네이버가 일정 관리 앱 '타르트'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내일 오후 2시에 튜브 사기'라고 적어놓을 경우 스마트리스트의 '구매' 카테고리에 해당 내용이 자동 분류된다. 다음 날 오후 2시가 되면 튜브 구입을 위한 추천 정보와 함께 해야 할 일을 다시 알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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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자기 할 일이 떠오르면 오버레이 기능을 활용해 홈버튼을 길게 눌러 다른 앱을 이용하면서도 할 일을 메모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다른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고 바로 메모 가능한 해당 기능은 클로즈 베타 서비스에서 이용자 반응이 가장 좋았던 기능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일정 관리 앱 '타르트'를 출시했다.

네이버 원성준 리더는 "그 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경험하면서 특히 개인의 시간을 최대화 해줄 수 있는 기능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랫동안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를 네이버에서 서비스로 구현해볼 수 있게 됐다"며 "타르트는 다른 앱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