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7일 출범…“편리함이 무기”

K뱅크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돌풍 불 지 관심

인터넷입력 :2017/07/20 13:43    수정: 2017/07/21 10:23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K뱅크에 이어 두번째로 서비스 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K뱅크가 출범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객을 끌어모은 바 있어 카카오뱅크 출범과 함께 다시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이 불지 관심을 끈다.

■ 카카오뱅크 강점은?

카카오뱅크의 강점은 무엇보다 대중 접점이 크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이 4천2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톡을 비롯해 각종 모바일앱을 운영하면서 쌓은 사용자환경(UI)이나 사용자경험(UX)에 대한 노하우도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 이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누구나 정말 편하다고 느낄 수준의 극강의 편리함을 추구한다”며 “오픈 당시 카카오톡 이모티콘 지급이나 다른 주주사와 제휴한 여러 가지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미 카카오프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입힌 ‘체크카드’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체크카드가 결제와 입출금 기능을 넘어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카카오뱅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카드는 마스터 카드와 제휴로 해외 결제도 가능하며, 후불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서비스 차별화 가능할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뱅크는 계좌 개설 시간을 약 7분으로 줄였다.

다른 은행보다 보인인증 절차나 가입 단계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모바일 환경에서의 보안은 더욱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거래 채널을 PC로 넓힐 경우 여러 과정에서 보안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 보안 강화와 혁신적인 서비스 추구를 목적으로 모바일 거래만 유지할 계획”이라며 “기본적으로 시중 은행 보안 수준을 갖췄으며, 망 분리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기 선보일 상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 ▲정기예금 ▲적금 등 세 개다. 대출상품도 ▲신용대출 ▲소액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세 개다.

이 밖에 체크카드와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지원한다.

눈에 띄는 건 해외송금 부문인데, 수수료가 타행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마이너스통장 대출 이자도 최저 2.85%대로 설정하는 등 타은행(3~4%)보다 낮은 금리도 강점이다.

중금리 대출 서비스는 먼저 코리아크레딧뷰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카카오가 가진 다양한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상품군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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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에는 간단한 상품만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K뱅크에 이어 시중은행과 경쟁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을 넓힌다는 방향 하에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7일 출범을 기점으로 정해진 행사 기간 동안 가입한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지급 혜택과 주주사와의 제휴를 통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