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캠퍼스, ‘보육센터’ 오픈…“창업 본격 지원”

인큐베이션 센터장에 이지선 대표…13개 입주사 경쟁력 뽐내

인터넷입력 :2017/07/05 16:47

스타트업캠퍼스(총장 김범수, 대표 허인정)가 창업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전문 인큐베이션 센터를 만들었다.

앞으로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교육을 이수한 ‘창업 꿈나무’들은 ‘OZ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사무 공간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인재 육성 전문기관인 스타트업캠퍼스는 5일 판교 회사 내에 있는 다목적홀에서 OZ인큐베이션 센터 개소 소식을 전한 뒤, 스타트업 캠퍼스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창업 교육 전문기관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도 급변하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업(業)을 찾도록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캠퍼스.

특히 스타트업캠퍼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그니처 코스'는 질 높은 16주 전일 무료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6년 시작된 이후 196명의 스타트업 인재가 배출됐다.

스타트업캠퍼스와 연계해 창업 지원을 돕게 될 OZ인큐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캠퍼스 건물 8층 전체(1589.37㎡)를 사용하게 된다.

입주기업에게는 1년 간 사무공간 지원을 비롯해 사무용 가구, 3D프린터 등 필요한 집기 일체를 제공한다. 또 특허, 회계, 법률,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에서부터 국내외 전문가 초청 특강, 네트워크 파티, 데모데이, 브라운백 미팅 등도 연중 상시 지원된다.

OZ인큐베이션 센터의 1기 입주업체로는 24곳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헬스케어, AR게임, 안전제품 제조, 공유경제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뽑혔다.

이지선 인큐베이션센터장.

OZ인큐베이션 센터를 이끌어갈 수장으로는 국내외에서 IT와 홍보, 식품까지 다방면의 창업 경험이 있는 이지선 센터장이 취임했다.

이지선 센터장은 IT전문지 전자신문 출신으로 글로벌 IT 전문홍보대행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즈, 소셜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미디어유 등을 설립한 경험이 있다. 2015년에는 O2O 앱 서비스 ‘미친물고기’를 직접 창업하기도 했다.

이 날 입주 스타트업 발표 행사에는 총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1부에는 ▲차량 매트에 안전삼각대를 결합한 안전용품을 개발한 ‘투툼’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만든 ‘왓비타’ ▲반려동물 사료 정보 제공 및 판매 서비스를 개발한 ‘집사의 하루’(반해) ▲웹전시 도록 제작 서비스를 만든 ‘팀루브르’(루브르) 등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2부에는 ▲미개봉 새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전문 마켓 ‘미새하우스’ ▲익명 기반 SNS ‘사바나덕’(사바나보트) ▲증강현실 추리 액션 모바일 게임 ‘올포펀’(AR셜록홈즈) ▲무선충전플랫폼 ‘모바일아일랜드’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윤장혁 투툼 대표가 매트형 안전 삼각대를 소개하고 있다. 차량 매트 밑에 안전 삼각대가 부착돼 있어 사고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투툼 제품의 특징이다. 카카오 메이커스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애프터 네트워킹 순서에는 ▲문장 큐레이션 서비스 ‘왈’ ▲어르신 돌봄 및 도우미 매칭 서비스 ‘신도원결의’(채움) ▲초등생 및 중학생 대상 SW교육 서비스 ‘코어코딩아카데미’(코코아) ▲스마트 헬스 다이어리 서비스 ‘헬게이터’ ▲초음파 메디컬 ‘메디퓨처스’ 등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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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스타트업캠퍼스 운영본부 총괄디렉터는 “청년들이 업을 찾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또 미래 사회에 맞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성공은 돈으로만 되는 것 같지 않다. 좋은 사람이 함께 한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OZ인큐베이션 센터장은 "스타트업은 우리의 미래이자,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도서관이나 참고서가 좋다고 해서 저절로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 듯, 스타트업들이 좋은 창업 생태계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