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온라인 액세서리 커머스 '윙블링'에 투자

1020세대 노린 액세서리 직접 생산·유통…금액 비공개

인터넷입력 :2017/06/27 10:37    수정: 2017/08/24 17:24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 강석흔·송인애, 이하 본엔젤스)가 빅베이슨캐피탈과 함께 SNS 기반 액세서리 커머스 ‘윙블링’에 투자(금액 비공개) 했다고 27일 밝혔다.

윙블링은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SPA 액세서리 커머스다. SPA는 Special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직접 상품을 생산·유통하는 전문 소매점을 뜻한다. 대량생산 방식을 통해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비자들의 선호와 취향을 제품 제작 공정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

윙블링의 제품들은 SNS 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윙블링은 글로벌 SNS 페이지에서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 결과 단일 제품에 3만명 이상의 좋아요, 4천회 이상의 공유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 5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이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윙블링의 올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0% 늘어났으며, 재구매율이 2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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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블링 홈페이지.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이범규 심사역은 “윙블링은 SNS에 친숙한 최재영 대표와 금속 공예 전문가인 신유정 대표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팀”이라며 “저가 쥬얼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SPA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윙블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최재영 윙블링 대표는 "부피가 작고 가벼워 글로벌 배송에 용이한 액세서리 제품의 특성상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옐로모바일그룹에 ‘위시빈'을 매각했고, SNS 뉴미디어 사업 경험을 두루 갖춘 이지현 최고운영책임자 등 핵심 인재들을 영입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틀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