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美 차량만족도 ‘역대 최고점’ 1위

미국 오토퍼시픽 발표...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점수 넘겨

카테크입력 :2017/06/08 09:37    수정: 2017/06/08 09:44

제네시스 EQ900(수출명 G90)가 미국에서 차량만족도 1위에 올랐다.

G90은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사의 ‘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고급차 부문 1위 및 특별상을 받게 됐다.

G90는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인 818점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에만 별도로 수여하는 ‘프레지던트 어워드(President’s Award)'를 받았다.

제네시스 G90(사진=제네시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810점)며, 올해 G90는 링컨 컨티넨탈(793점),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770점)을 제치고 고급차 부문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 G90은 성능, 안전, 편의 등 기본 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나파 가죽, 리얼 우드 내장재 등 고급감을 확대하는 한편, 양산차 최초로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 기능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

1986년 설립된 자동차 업계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의 차량 만족도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 내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2017 차량 만족도 조사는 2016년형과 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천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총 50개의 항목에 걸쳐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가 고객 만족도를 토대로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럭셔리 중심의 고객 경험과 최고 수준의 제품을 추구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과 노력을 입증한 결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자동차 차량들도 차급별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기아차는 조사 대상 23개 차급 중에서 ▲중형차 부문 K5(현지명 옵티마) ▲대형차 부문 K7(현지명 카덴자)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스포티지 등 3개 차종이 차급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는 최근 5년간 4번이나 ‘차량 만족도 조사’ 중형차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선정하는 올해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