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순수 전기차 ‘2세대 리프’ 티저 공개

한번 충전으로 321km 주행 가능할 듯

카테크입력 :2017/05/19 07:39

닛산 순수 전기차 ‘리프’의 2세대 모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201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만이다.

닛산이 18일(현지시간) 직접 공개한 2세대 리프의 티저 이미지에는 헤드램프 추정 디자인만 소개됐다. 해당 모델이 어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2세대 리프가 닛산이 그동안 고수해온 ‘V-모션 그릴’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디자인은 국내에 출시된 맥시마, 알티마, 무라노 등에 적용된바 있다.

닛산 2세대 리프 티저 이미지 (사진=닛산)

기존 리프는 24kWh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5km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2세대 리프는 배터리 용량이 60kWh까지 늘어나며,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321km 내외로 측정될 가능성이 높다.

2세대 리프는 또 부분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나, 현대차 HDA(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고속주행에 적합한 닛산 ‘프로파일럿’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닛산의 ‘프로파일럿’ 기술은 지난해 8월 미니벤 모델 ‘세레나’에 최초 적용됐다.

닛산 2세대 리프는 오는 9월 양산 버전이 공개된 이후 올해 말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이 모델이 시장에 등장하면, 쉐보레 볼트 EV와 테슬라 모델 3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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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오는 9월 2세대 리프 양산 버전 공개 이전까지 여러 버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할 방침이다.

2세대 리프의 가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 현재 판매중인 1세대 리프는 S 트림이 4천590만원, SL 트림이 5천180만원에 판매된다.(보조금 적용 제외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