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공략 본격화

아시아 사전 예약 100만 돌파...6월 14일 태국, 대만 등 11개국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7/05/18 11:42

국내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의 문을 두드린다.

출시 첫달 누적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한 해당 게임이 국내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아시아 지역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렸다. 이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16일 만의 성과다.

레볼루션은 다음 달 14일 중국, 일본을 제외한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아시아 버전은 영어, 태국어, 타이완어를 지원한다. 또 레볼루션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성우의 목소리를 담거나, MMORPG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 가이드, 초보자 퀘스트 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 게임은 아시아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상태다. 지난 3일 태국에서 개최된 쇼케이스에 현지 미디어 관계자와 이용자 350여 명, 지난 5일 열린 대만 쇼케이스에 1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은 3분기 일본, 4분기 중국에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및 서구시장은 이르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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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안정적인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레볼루션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이 게임은 압도적인 기술적 성취를 보여줌은 물론,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