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문재인 펀드 등장…"주의 요망"

인터넷입력 :2017/04/24 17:0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4일 SNS에서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문재인 펀드가 등장했다”며 “이자율 11.6%, 모집기간 4월24일부터 25일 등 사람들이 속기 쉽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 측은 “입금계좌에 기업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고, 계좌주가 ‘문재인후원회’로 돼 있어 자칫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다”며 “해당 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했고, 경찰에 바로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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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펀드는 지난 주 관심을 모았던 '문재인 펀드'의 인기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를 출시했다. 당시 이 펀드는 1시간여 만에 모금액 329억원을 넘기면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