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예비부부 사로잡은 실속형 혼수가전은?

멀티 기능으로 공간효율성과 인테리어 활용도 높여

홈&모바일입력 :2017/04/23 10:55    수정: 2017/04/23 14:26

다가오는 5월 결혼 시즌을 앞두고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실속형 가전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혼 살림에 맞게 멀티 기능을 탑재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부터 트렌디한 디자인,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집안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 등 예비 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혼수 가전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메탈쿨링 선반을 적용해 신선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멀티 수납기능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셰프컬렉션 냉장고 'T9000'을 올해 초 출시했다. 냉장실 문을 이중으로 설계한 ‘푸드 쇼케이스’ 기능으로 자주 꺼내는 식재료를 쉽게 꺼내고 냉기 손실을 줄인다. ▲식재료를 별도 보관하는 ‘테이크 아웃 바스켓’ ▲매일 먹는 반찬·간식을 보관하는 ‘테이크 아웃 트레이’ 등 수납공간이 있다.

T9000의 색상은 메탈 표면에 미세하고 투명한 펄이 있는 ‘스윙 리프’, 대자연의 단층 무늬를 표현한 ‘패스트리 실버’ 색상으로 차별화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9000은 식품 보관 습관에 따라 다양한 수납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며 “푸드 쇼케이스 기능으로 신선보관뿐 아니라 디자인·편리성이 강화돼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2017년형 '셰프컬렉션' 냉장고.(사진=삼성전자)

LG전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결합한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을 출시했다. 김치 보관양이 많지 않고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냉장·냉동·김치보관까지 활용 가능하다. 개별 제품을 각각 구입해 사용할 때보다 설치 공간 면적과 초기 구입비용, 소비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양념이동박스·알뜰야채실·멀티수납코너 등 수납공간으로 재료 보관에도 용이하다.

바쁜 맞벌이 부부라면 LG전자의 ‘트롬스타일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롬스타일러는 버튼 하나로 물로 구김과 냄새를 없애주는 ‘트루스팀’과 옷을 흔들어주는 ‘무빙 행어’를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의류 손상을 방지하고 건조(40도)와 살균(99.9%)까지 끝낼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높였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용량 냉장고를 구매하고도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공간효율성을 강화한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를 출시했다.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왼쪽의 냉동 공간과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눈 3도어 구조로 김치, 화장품, 야채, 캔음료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색상은 스틸 엣지, 디바화이트 등 4가지다.

또 회사는 아기옷, 애벌세탁, 에어세탁, 스피드업 세탁 등 스페셜 세탁 기능을 적용한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를 선보였다. 특히 에어 세탁 기능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옷감 손상 없이 미세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세탁조(드럼통)은 10도 기울이고 높이를 11.5cm 높게 설치해 세탁물을 넣거나 꺼낼 때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지 않아도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LG전자 '트롬스타일러'.(사진=LG전자)

이태리 스타일 가전 스메그 공식 수입사 제이컬렉션(스메그코리아)는 이탈리아 감성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아날로그식 노브다이얼을 적용한 ‘스메그 빌트인 빅토리아 인덕션’을 이달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4구 인덕션으로 화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과열 방지 등 스마트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스메그의 빅토리아 라인으로 화이트, 블랙, 크림, 실버 색상으로 구성됐다.

또 주방에 밝은 분위기를 선사하는 복고풍의 레트로 스타일 소형 인테리어 가전 라인업도 확대한다. 토스터·블랜더·전기포트·스탠드 믹서·커피포트에 이어 착즙기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덕터 신제품은 다이얼 탈착이 가능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며 “소형 제품은 가격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독일 카처의 스팀청소기 'SC2'는 일반 가정에서 살균 청소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좁은 틈새의 찌든 때를 편리하게 살균하는 집중 분사노즐, 원형 브러시, 바닥노즐 등 액세서리가 제공된다. 집중분사노즐과 원형 브러시는 가스레인지나 싱크대 틈새, 핸드노즐과 패브릭 걸레는 인덕션 렌즈나 화장실 거울, 세면대, 욕조, 변기를 살균세척하는 데 용이하다. 화학세제 없이 고온 스팀으로 살균하며 1L의 물탱크 용량으로 1천700L의 스팀을 뿜어내 최대 60m2를 청소할 수 있다.

카처 관계자는 "스팀청소기 SC2는 세균, 집 진드기, 박테리아, 찌든 때와 같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도 활용도가 높고 화장실 청소를 고민하는 예비 부부들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분사 잠금 장치와 과전력, 과열 방지 센서 등 5중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보일러와 스팀분사구를 분리해 누전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독일 카처의 스팀청소기 'SC2'.(사진=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