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포털, 후보자들 간 정책-공약 비교 코너 신설

후보자 뉴스 키워드, AI 활용 뉴스 추천/분석도 제공

인터넷입력 :2017/04/21 16:03

손경호 기자

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서비스 다음에서 관심있는 후보자들의 정책, 공약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공약 관련 뉴스를 분석해 키워드로 보여주는가하면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개인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 뉴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본격적인 제 19대 대통령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이 같이 대선 특집 페이지를 2차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포털 대선 특집 페이지 '후보vs후보' 코너.

이 회사는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공정성-소통-팩트를 기반으로 수립한 대선 서비스 준칙에 따라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다음서 후보 vs 후보 공약 한눈에 비교

2차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관심있는 후보 두 명의 주요 분야별 정책, 공약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한 점이다. 대선특집페이지에 마련된 '후보vs후보' 섹션에서 원하는 후보자 두명을 선택하면, 외교/안보, 행정/사법 개혁, 경제, 보육/교육, 노동 등 각 분야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섹션은 각 후보자별 이력, 공약, 뉴스와 함께 후보자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에서 해당 후보와 플러스친구를 맺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AI 활용, 개인 맞춤형 대선 뉴스 추천 및 분석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인 '루빅스(RUBICS)'와 뉴스 분석 알고리즘인 '미디어콘텐츠클러스터(Media Contents Cluster, MC2)' 를 적용해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데도 주력한다.

현재 대선 특집 페이지 메인 화면과 뉴스 섹션에는 대선에 특화된 기준의 루빅스가 적용돼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뉴스를 노출시킨다.

또한 '키워드로 보는 대선'과 '공약 키워드' 코너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및 AI 기술을 활용해 뉴스를 분석, 시각화해 보여준다. 뉴스에 포함된 키워드와 발언 내용, 화자를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추출하고 후보자의 발언과 공약 유사성을 분석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식이다.

뉴스 섹션에서 제공하는 키워드로 보는 대선은 대선 관련 뉴스에 많이 포함된 주요 키워드와 그 비중을 일별로 볼 수 있게 해 대선 관련 뉴스의 거시적인 흐름과 이슈를 키워드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후보자 섹션에서 볼 수 있는 공약 키워드 코너는 대선 관련 뉴스량 및 연관도를 분석, 주요 공약에 대한 후보자의 발언을 분류해 후보자들이 실제로 어떠한 발언을 해왔는지 한 눈에 확인하도록 한다.

■가짜 뉴스 바로알기-언론사별 팩트 체크 코너로 이슈 검증

이밖에도 카카오는 가짜 뉴스 바로알기, 언론사별 팩트 체크 등 코너를 마련해 대선 관련 주요 이슈, 주장, 공약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분석한 기사들을 모아서 제공한다. JTBC 섹션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이슈나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진행 중이다. 사용자는 JTBC 대선 자문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 1:1 메시지를 보내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직접 요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업해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대선 특집 페이지 메인화면에 배치, 가짜뉴스에 대한 사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안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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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경우 대선 후보가 개설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유권자들과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돕는다. 카카오톡 샵검색을 이용하면 ▲선거 일정과 이슈 뉴스 ▲후보자 프로필과 공약, 플러스친구 정보 ▲사전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투표 ▲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는 투표 등 유권자라면 선거 전 확인해야 하는 풍성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TV 토론회 생중계를 비롯해 투표소 정보, 사전 투표, 개표 결과 등 빠르고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