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파워, 리니지M에서 폭발하나

리니지M 사전 예약 삼일만에 200만 돌파

디지털경제입력 :2017/04/14 17:53    수정: 2017/04/14 17:58

국내 게임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PC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완벽하게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리니지M이다.

리니지M에 대한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게임 출시 전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원작을 즐기거나 원작을 기억하고 있는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다.

리니지IP 파워가 리니지M에서 다시 폭발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성적이 또다시 경신됐다.

리니지M 사전 예약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리니지M은 지난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8시간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가 신청하며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또한 사전 예약 삼일만인 이날 사전 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당분간 이 기록을 깨는 신작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리니지M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리니지의 IP 파워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임의 원작인 리니지는 2016년 누적 매출 3조 원, 후속작인 리니지2 역시 누적 매출 1조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선 리니지 IP의 힘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며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관련기사

원작을 밝고 귀여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직후 양대 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리니지 기반의 ‘천당2 혈맹’이 출시되며 글로벌 IP로서의 위상을 보여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M이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함을, 기존의 이용자들에게는 리니지 특유의 감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