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모델 6종·D7500 공개

D7500, 하이엔드급 화상 처리 엔진과 고속 연속 촬영기능 탑재

홈&모바일입력 :2017/04/14 12:52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7월 25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주년 기념 모델을 공개했다.

행사는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니콘의 역사와 미래, 창립 100주년 기념 활동 등을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00주년 기념 모델을 비롯해 신제품 DSLR 카메라 'D7500', 니콘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발전해 온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00주년 기념 모델은 카메라와 렌즈, 쌍안경 등의 제품군에서 지난 100년 동안 니콘이 쌓아온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선정해 제작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 키타바타 히데유키.(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은 총 6종으로 ▲차세대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 ▲최대 개방 조리개 f/2.8 지원 'NIKKOR F2.8 줌 트리플 렌즈 세트' ▲FX 포맷 대구경 망원 줌 렌즈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쌍안경 2종(WX 7x50 IF/WX 10x50 IF, 8x30 EⅡ)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에는 100주년 로고를 입힌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개별 제품 특성에 맞는 기념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됐다.

이밖에 니콘의 역사적인 순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컬렉션 상품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니콘의 첫 카메라 ‘니콘 I’ 크리스털 크리에이션 ▲니콘 카메라의 주요 제품과 기업 로고를 모은 100주년 핀뱃지 컬렉션 ▲이탈리아 최고 가죽으로 만든 100주년 프리미엄 카메라 스트랩 등이 제작된다. 니콘의 첫 SLR 카메라이자 세계 SLR 카메라의 표준을 정립한 ‘니콘 F’의 미니어처 카메라도 준비 중에 있다.

100주년 기념 모델 및 스페셜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6월 중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향후 국내에서 전개되는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기념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브랜드 존 운영 및 100주년 기념 고객 초청행사, 구매 프로모션, 오프라인 출사대회 및 온라인 사진 영상 콘테스트 등 소비자 친화적으로 니콘의 브랜드와 창립 100주년을 알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니콘 'D7500'.(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한 DX 포맷 DSLR 카메라 'D7500'도 함께 발표했다. 상위 기종에 탑재된 기능을 적용해 고화질과 고성능을 실현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에 탑재된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장착해 ISO 100부터 ISO 51200까지의 광범위한 상용 감도를 지원하며, 고감도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초고속 이미지 처리 성능과 버퍼 메모리 용량의 증가로 촬영 조건에 따라 초당 약 8장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할 수 있다.

D7500은 유효 화소수 약 2088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강력한 성능의 180K 픽셀 RGB 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자동초점(AF), 자동 노출(AE), 화이트 밸런스 등 자동 제어 기능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다양한 영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스냅브리지(SnapBridge)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무선 접속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SNS 채널에도 손 쉽게 업로드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터치 패널 및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용해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했고, 신소재 활용 및 모노코크 구조(뼈대와 몸체가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 채택으로 무게 약 720g(배터리 및 SD 메모리 카드 포함, 본체 캡 제외)을 실현하며 뛰어난 휴대성과 기동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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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는 “오는 7월 니콘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앞두고 보다 많은 분들께 니콘 영상사업부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100주년 기념 모델을 통해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는 니콘 광학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시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발표한 D7500은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 넓은 사용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수준 높은 사진 및 영상 활동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