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성장세 꺾여…2년새 점유율 증가폭 최소

넷마켓셰어, 3월 데스크톱 브라우저 통계

컴퓨팅입력 :2017/04/04 09:18

데스크톱용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가 최근 공개한 2017년 3월 세계 데스크톱 브라우저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는 점유율 58.6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월 상위 5대 브라우저(점유율) 서열은 1위 크롬(58.64%), 2위 인터넷익스플로러(18.95%), 3위 파이어폭스(11.79%),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5.61%), 5위 사파리(3.37%)였다.

크롬 로고

이 순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2개월간 유지되고 있다.

2016년 4월을 기점으로 크롬은 MS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제치고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MS엣지는 애플의 사파리를 제치고 4위 브라우저가 됐다.

2015년 4월부터 2017년 3월 사이 변화를 보면, 크롬의 점유율 성장세는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제치기 전부터 가팔랐다.

2016년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는 한달새 3.92%포인트가 늘기도 했다.

그런데 2017년 2월에서 3월로 넘어오면서 점유율 성장폭은 0.11%포인트에 그쳤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11월로 넘어갈 때 기록한 0.29%포인트보다도 좁다. 다시말해 이 점유율 변화는 최근 2년간의 월별 추이상 가장 작다.

최근 몇달간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은 늦어도 올해 상반기중 60%를 넘길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해당 기간 이어진 크롬의 전월대비 점유율 증가폭에 근거했다. 새로운 조사 결과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단기간내 60% 점유율을 넘기긴 어렵게 됐다.

3월 조사에서 다른 브라우저의 전월대비 점유율 변화는 어떨까.

관련기사

인터넷익스플로러는 0.22%포인트 감소, 파이어폭스는 0.11%포인트 증가, MS엣지는 0.06%포인트 증가, 사파리는 0.08%포인트 감소를 기록했다.

요약하면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다른 브라우저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진 것도 아니었다. 기타(other) 브라우저조차 2월 1.62%에서 3월 1.65%로, 변화량이 0.03%포인트에 불과했다.

넷마켓셰어 24개월(2015년 4월~2017년 3월)치 월별 세계 브라우저 5위권 점유율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