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e스포츠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 부활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 등 디지털 브랜드 강화

게임입력 :2017/03/29 13:22

스마일게이트가 e스포츠 브랜드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를 확보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삼성전자가 보유했던 WCG의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월 삼성전자로부터 WCG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 권한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WCG가 과거부터 쌓아온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서의 정통성과 권위를 높게 평가하고, 차세대를 위한 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브랜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가 인수한 월드사이버게임즈.

WC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게임대회로 ‘e스포츠의 올림픽’으로 불렸다. 한국이 종주국인 유일한 글로벌 이벤트로서, 지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가 시범 대회로 개최된 이래 2013년까지 대회를 이어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 WCG를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범하는 WCG는 e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또 다른 놀이문화를 통해 함께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페스티벌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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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는 전세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들, 문화 콘텐츠 관련 기관들을 비롯한 유관 조직들과의 협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스마일게이트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여 운영된다.

WCG에 포함될 e스포츠 종목, 개최 시기, 개최지 등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