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테스트 공개 전환

2차 비공개 테스트 마치고 최종 점검

인터넷입력 :2017/03/14 10:28

네이버가 자체 브라우저 '웨일'의 오픈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웨일은 네이버의 생활환경지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브라우저 공간 속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넣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해왔다.

하나의 창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이나,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등이 지난 비공개 테스트 때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3달간 약 3만여 명 규모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웨일 연구소'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웨일의 안정성과 품질을 지속 개선해왔다.

CBT 기간 동안 웨일은 이용자들이 브라우저 사용 상황에 맞춰 '사이드바', '스페이스' 창 분할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또 PC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모바일 환경과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창'을 도입하는 등 브라우저의 성능과 편의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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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오픈 베타버전 서비스를 통해 웨일의 기능 안정성과 편의성을 재점검하고, 웨일 전용 웹 스토어도 오픈해 타사 서비스와의 연동 편의성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서비스 품질과 편의를 강화해 연내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고, 정식 버전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는 "웨일은 그동안 바꾸지 않았으면 몰랐을 새로운 인터넷 세계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웨일은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부분을 시도해나가면서, 이용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