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시승비 누락 버그' 뒤늦게 해결

제보자, 버그 현상금 5천 달러 받아

인터넷입력 :2017/03/05 14:30    수정: 2017/03/05 14:47

차랑 공유 서비스 앱 우버가 이용료 지불이 누락되는 버그를 해결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보안 연구자 아난드 프라카시의 제보로 해당 버그를 발견했다.

프라카시는 지난 8월 버그를 발견한 이후 우버 측으로부터 미국과 인도에서 해당 버그를 시험하도록 승인 받았다. 그는 버그를 통해 두 곳 모두에서 무료 시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버그는 결제 방법을 선택할 때 발생했다. 프라카시는 시연 영상을 통해 그가 ‘abc’나 ‘xyz' 등의 단순한 문자열과 같은 유효하지 않은 결제 방법을 택하면 시승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프라카시는 버그 현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제보했다. 우버의 버그 현상금 프로그램은 버그의 심각성과 영향력을 고려해 100달러(약 11만원)에서 1만달러(1천157만원) 사이의 현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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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프라카시에게 5천 달러(579만원)를 지급했다.

우버 측 대변인은 “아난드의 공헌에 감사한다”며 그의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프라카시는 우버의 버그 현상금 프로그램 내 14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