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악의적 행동' 규제 알고리즘 적용

팔로워 아닌 계정 반복적 타임라인 12시간 퇴출

인터넷입력 :2017/03/02 08:27

송주영 기자

앞으로 트위터에서 자신의 팔로워가 아닌 계정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타임라인을 올리면 12시간 동안 퇴출된다.

또 자신의 트위터 타임라인에 특정 단어는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사진이나 이메일이 없는 계정은 ‘알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트위터 로고

버즈피드 등 외신은 트위터가 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사용 규정 변화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악의적인 행동(abusive behavior)’에 대응해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규정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트위터는 지난 수개월 동안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트위터 사용 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알고리듬을 개발하면서 신규 규정을 적용해왔다. 이번에 공식적으로 변경된 규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앞으로 트위터 내 불편하게 하는 이용행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트위터 규정을 어기면 12시간 이상 팔로워에게만 공개하거나 계정과 연계된 전화나 이메일 주소를 통해 자신의 트위터 이용 형태가 정당하다는 점을 증명해야만 한다.

관련기사

트위터 에드 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우리 플랫폼은 관점에 대한 자유를 지원하지만 만일 어떤 계정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어긴다면 이에 대한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 부사장은 “이 툴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때때로 실수를 할 것”이라며 “매일매일 개선하고 반복하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