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e스포츠 열기로 추위 날린다

리그오브레전드 2017 IEM, 블레이드앤소울 문파대전 등 개막

게임입력 :2017/02/23 14:40

추운 날씨를 잊고 e스포츠 팬들을 열광케 할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벤트가 개최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글로벌 대회인 2017 IEM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문파 대전이 연이어 막을 올리면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도 니드포스피드 엣지 정식 e스포츠 이벤트를 마련하고 블리자드 역시 오버워치의 프로리그를 출범하는 등 게임 업계가 e스포츠 준비로 분주하다.

리그오브레전드 2017 IEM 월드챔히언십.

우선 리그오브레전드의 글로벌 대회인 ‘2017 IEM 월드챔피언십’이 지난 22일 시작됐다.

2017 IEM 월드챔피언십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6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대회인 만큼 H2K 게이밍, M19, 유니콘스 오브 러브, 플래시 울브즈, 홍콩 e스포츠, G2 e스포츠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락스타이거즈와 콩두몬스터 두 팀이 참가했다. 락스타이거즈는 지난 22일 열린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M19와 유럽의 H2K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반면 콩두몬스터는 유럽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에 패배하며 아쉽게 패자조로 내려갔다.

블레이드앤소울 문파대전.

엔씨소프트는 자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인 문파대전을 진행 중이다.

문파대전은 게임 내 커뮤니티인 문파 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125개 이상의 문파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커맨더 1명과 선수 3명으로 이뤄진 4인 1팀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에는 선수 3명만 참가하며 커맨더는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팀원들에게 실시간 코치만 가능하다.

문파대전은 지난 18일과 19일 진행한 본선을 통해 8강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오는 26일 8강, 26일 4강전과 최종 결승을 진행한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또한 넥슨은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e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추후 정식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인 1팀으로 이뤄진 팀전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은 국가대항전에 중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e스포츠 이벤트는 25일과 26일 서울 강남구의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5일은 온라인예선에서 선발된 상위 랭커 32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대회가 진행된다. 26일에는 본선을 통과한 팀 중 최종 우승팀을 가르는 결승전과 중국 대표팀과의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이 밖에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공식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를 준비 중으로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소속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게 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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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넷마블게임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텐센트에서 개발한 5대5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중국에서 이미 e스포츠 대회로 폭 넓은 인기를 얻으며 매출 1~2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e스포츠 가 연달아 개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오버워치의 정규 리그가 신설되고 모바일게임 펜타스톰의 리그가 시작하는 만큼 e스포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