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통했다

4분기 가입자 700만명 추가…실적도 예상 웃돌아

방송/통신입력 :2017/01/19 09:34

넷플릭스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가입자 수도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18일(이하 현지시간)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4억8천 만 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36% 늘어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1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4억 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3센트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704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수치도 2015년 같은 기간 확보한 559만 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중 대다수는 글로벌 구독자로, 신규 가입자 중 512만 명이 미국 이외의 글로벌 시장 구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의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18일 오후 144.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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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더버지는 넷플릭스의 놀라운 실적에 대해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째는 주요 성장 기회가 미국 시장 외의 글로벌 시장에 있다는 점, 또 하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수익 창출과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열쇠라는 점이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콘텐츠 '기묘한이야기'

작년 10월 넷플릭스는 2016년 600시간의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시간을 올해에는 1천 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6년 투자규모보다 10억 달러 더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