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CES 2017서 AI 탑재한 '콥셉트 아이' 공개

감정 인식, 기호성 축적 등...도로실험 수년 내 개시

카테크입력 :2017/01/06 09:28

정기수 기자

토요타는 오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7 CES'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자동차가 파트너 관계가 되는 모빌리티 사회의 미래상을 구현한 콘셉트카 '토요타 콘셉트 아이(Concept-I)'를 출품했다고 6일 밝혔다.

콘셉트 아이는 '愛(사랑 애)'의 개념을 중시하는 토요타의 철학 아래, 자동차와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그때그때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기호를 축적함으로써 운전자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둘도 없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콘셉트 아이(사진=토요타)

콘셉트 아이는 향후 수년 내 공도 실증 실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출품 내용의 일부를 탑재한 실험 차량이 일본의 도시를 주행할 예정이다. 콘셉트 아이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해 감정 인식이나 운전자의 취향 등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복합 기술을 확립, 운전자의 표정이나 동작, 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하거나 SNS 발신이나 행동, 대화 이력에 따라 운전자의 기호를 추정한다.

또 운전자의 감정, 피로도에 따라 시각이나 촉각 등 오감에 행동을 촉구해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더욱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자동차의 주변 상황에 더해 운전자의 감정과 자동 운전에 대한 신뢰도를 모니터함으로써 운전자가 위험한 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자동운전 모드로 전환하고, 자동차가 자동으로 안전한 상태로 유도한다. 이밖에 운전자의 감정과 주행 데이터를 비교 확인하는 이모션 맵'을 통해 개인의 감정, 취향을 집적해 빅 데이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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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부에 위치하는 에이전트를 기점으로 하면서 익스테리어부터 인스트루먼트 패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스타일링 '인사이드 아웃'이 테마로 개발됐다.

토요타 관계자는 "콘셉트 아이는 구체적인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를 향한 제안이며, 실용화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