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크롬 새버전, 웹페이지 통째로 받아준다

구글, 안드로이드용 크롬55 출시 "비디오·오디오·웹페이지 다운로드 OK"

컴퓨팅입력 :2016/12/09 09:27

안드로이드용 크롬 최신 정식판이 오프라인 웹페이지 읽기를 지원한다.

구글은 지난 6일 크롬 공식사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크롬 55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용 크롬55 정식판은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를 비롯한 여러 모바일 전문사이트에서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참조링크: Chrome for Android Update]

[☞참조링크: Chrome 55 adds download manager, offline pages, performance improvements, and more]

안드로이드용 크롬의 두드러진 변화로 오프라인 사용을 위해 음악과 영상, 또는 전체 웹페이지를 통째로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이 꼽혔다.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기능을 확장한 결과다. 크롬 메뉴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표시되고 있는 웹페이지를 저장한다. 저장된 페이지는 사용자가 스스로 지우기 전까지 기기에 남게 된다. 비디오 플레이어 컨트롤에 새로 추가된 버튼을 눌러 HTML5 비디오 또는 오디오 콘텐츠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단 해당 콘텐츠가 스트리밍 방식이 아니어야 하고 사이트가 커스텀 컨트롤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구글플레이 안드로이드용 크롬 브라우저 소개 페이지.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droid.chrome]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관리자 기능 구성도 바뀌었다. 기존 안드로이드용 크롬은 브라우저가 내려받은 파일을 보여주기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내장된 다운로드 관리자 기능을 쓰고 있었다. 이제 크롬은 자체 다운로드 매니저를 지원한다. 덕분에 내려받은 파일을 종류별로 정렬할 수 있다. 저장된 페이지를 보거나 지우는 기능을 갖췄다. 내려받은 파일이 기기의 저장공간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도 표시한다. 이는 구글이 지난 9월 크롬 개발자판(Dev channel)을 통해 처음 선보인 기능이었다. 약 3개월만에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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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밖에 소소한 변화로 문맥검색(contextual search)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과 텍스트 입력창에 낸 맞춤법 오타 표시(highlighting)같은 사항을 언급했다. 성능, 메모리, 안정성 보정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구글 소식을 주로 다루는 IT정보사이트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용 크롬55는 메모리 점유율 문제를 개선해 메모리 공간이 작은 기기에 대응했다. 자바스크립트 힙 사이즈 및 존 메모리 절감을 통해 램이 1GB를 밑도는 단말기에서 기존보다 35%가량 메모리 점유량을 줄였다.

[☞참조링크: Chrome 55 for Android rolling out w/ new offline ‘Downloads’ feature, reduced memory us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