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NS 진출…재능공유 컨셉 '히든' 출시

"오픈 플랫폼…공유경제 생태계로 확대 계획"

방송/통신입력 :2016/11/17 10:01    수정: 2016/11/18 09:50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히든’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일반인의 재능에 기반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지원부터 사업 기회까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글 사진 동영상 등의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어 히든에 게시 할 수 있다. 콘텐츠를 게시한 사람의 팔로워 수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하게 된다.

히든은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스터를 직접 발굴함으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히든은 특히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히든은 이와 함께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일반인이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가칭)도 머잖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히든에서는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준전문가 500여 명이 요리레저문화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자동 추천팔로우커뮤니티 제공

사용자는 히든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마스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심분야 내 인기 콘텐츠 및 친구가 즐겨 본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추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히든은 사용자 관심분야의 마스터와 소통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팔로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히든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홈페이지(www.hiddenx.co.kr)에 접속하면 된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히든 앱도 조만간 출시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공유경제 생태계 구축

SK텔레콤은 히든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상생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새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도 히든을 통해 사용자에게 자사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00여 개의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히든을 통해 전문적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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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재현 T밸리 단장은 "현대 사회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이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들고 있는 세상"이라면서 "SK텔레콤은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일반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