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갤노트7, 10월 1일 돌아온다

안정성 확보 배터리…구매 혜택 10월말까지 연장

홈&모바일입력 :2016/09/29 11:00    수정: 2016/09/30 13:2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으로 한 달 가까이 판매가 중단됐던 '갤럭시노트7'의 일반 판매를 내달부터 재개한다.

삼성전자는 10월 1일부터 전국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 딜라이트샵과 2만여개 이동통신사 매장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반 판매 시점에 맞춰 갤럭시노트7 신규 TV 광고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그 동안 중단됐던 기존 TV 광고도 지난 28일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 50% 지원, 삼성페이몰 10만원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새로운 갤럭시노트7에는 안정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와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 특히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아이콘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 비해 크기를 30% 확대했으며 제품 상자 측면에 식별을 위해 '■' 마크를 적용했다.

신형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8만8천900원으로 10월 1일부터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노트7 리콜을 10월 1일까지 8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통해 진행하던 제품 교환은 10월 1일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만 진행돼 교환처가 전국 160여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과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로 전환한 고객에게는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통신 비용 3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는 사전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을 위한 개통 기한도 연장한다. 지난 8월 18일까지 진행된 사전구매에 참여하고 10월 15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피트니스 특화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를 증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변함 없는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제품을 교환하시길 권해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