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PC, 내년부터 '홀로렌즈' 지원한다

MS, IDF서 인텔과 '융합현실' 적극 협력 강조

컴퓨팅입력 :2016/08/17 08:26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출시될 모든 윈도10 PC에서 홀로렌즈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MS는 16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모든 윈도10PC에 홀로렌즈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이 같은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 컨퍼런스(IDF)에서 공개했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 담당 임원은 IDF에서 인텔과의 협력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출시된 윈도10 PC에는 ‘융합현실(mixed reality)'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S 홀로렌즈 (사진=씨넷)

그는 “내년 출시할 윈도10 PC는 홀로그래픽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며 “윈도에서 홀로렌드 헤드셋이 동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윈도10 PC에는 윈도 홀로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탑재되고 HMD(head-mounted display)와도 연동된다. MS는 HMD 착용자가 3D 뿐만 아니라 2D로 구현한 애플리케이션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홀로렌즈 지원 기능을 포함한 윈도10을 윈도 업데이트와 윈도 앱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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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혼합현실과 유사한 ‘융합현실(merged-reality)'은 이날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기조연설의 주요 주제였다. 인텔은 이날 차세대 프로젝트 알로이를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우리는 알로이의 가능성을 맏는다”며 “이는 물리적인 세계와 가상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