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기창조센터 3개 스타트업 지원

2차 스피드데이팅 개최…올해 20억원 투입

방송/통신입력 :2016/07/07 09:31

KT(회장 황창규)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협력모델이 확대된다.

KT는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부터 사업협력 제안을 받으면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의사결정 하는 '2차 스피드데이팅'을 개최하고 3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지금까지 8개 기업에 대해 총 7억원을 들여 사업협력을 추진했다. 회사는 올해 총 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경기센터와 함께 20개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피드데이팅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이를 검토해 사업화 추진을 위한 재원 투입과 마케팅 지원 등을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KT가 스타트업과의 신사업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첫 시행 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메디플러스솔루션(헬스케어 솔루션) ▲리본키친(식이관리 솔루션) ▲파워보이스(음성인식 화자 인증 솔루션) 등이 KT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KT는 회사가 준비 중인 신사업과 적합하다고 판단, 사업협력을 결정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1차 스피드 데이팅에서 사업협력이 결정된 5개 기업은 이미 1분기에 KT와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해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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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사이언스팜은 'KT 기가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 스마트 양액기를 공급하는 등 주요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아마다스는 KT 홈 IoT사업을 위해 스마트 도어락을 KT향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T 김영명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이 놓치기 쉬운 기술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육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가능성이 확인된 사업에는 추가 지원과 사업 협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