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커넥터 단 애플 이어팟 사진 또 등장

3.5mm 이어폰잭 사라질 가능성↑…아이폰 사용자 반발도

홈&모바일입력 :2016/06/30 09:15    수정: 2016/06/30 10:39

정현정 기자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7'에 3.5mm 이어폰잭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이어팟(이어폰) 제품 사진이 또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3.5mm 이어폰잭 대신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새로운 애플 이어팟 사진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와 함께 라이트닝 커넥터로 연결할 수 있는 이어팟을 번들로 제공할 것이라는 기존 루머와 들어맞는다.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7'에 3.5mm 이어폰잭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이어팟(이어폰) 제품 사진이 또 등장했다. (사진=웨이보)

아이폰에서 이어폰잭이 사라지면 기기를 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배터리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방수·방진 기능을 구현하기에도 유리하다. 앞서 아이폰7에는 이어폰잭이 사라지고 듀얼스피커가 새롭게 장착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또 지난 2014년 인수한 오디오 액세서리 업체 비츠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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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어폰잭 대신 라이트닝 커넥터로만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팟 외에 기존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려면 별도로 변환 커넥터를 구입해야만 한다.

때문에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어폰 단자 제거에 반대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인 `더 섬오브 어스(The Sum of Us)`라는 웹사이트를 통한 반대 청원에 최근 3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