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목성 탐사 "이번엔 성공할까?”

주노 탐사선, 5년 여 항해끝에 내달초 궤도 진입

과학입력 :2016/06/23 17:19    수정: 2016/06/23 17:24

굳건하게 닫혀 있던 목성의 문을 이번엔 열 수 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또 다시 목성 탐사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의 탐사우주선인 주노(Juno)는 5년 여 걸친 오는 7월4일(이하 현지 시각)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2일 NASA가 공개한 주노 탐사 관련 영상(▶영상보기)을 22일 소개했다.

사진=NASA

NASA는 지난 2011년 8월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주노 탐사선을 발사했다.이 탐사선은 현재도 현재 시속 26만4천㎞ 속도로 목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이 탐사선은 다음 달 초 목성에 근접해 그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목성의 탄생과 진화 과정 등을 하나 하나 벗겨낼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영상을 통해 목성의 위험한 특징을 강조해 설명했다. NASA는 “그동안 어떤 우주선도 목성에 가까이 간 적이 없다.”면서 목성 탐사는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성은 빠른 회전 속도와 강력한 중력과 자기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아주 높은 방사능 수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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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방사능 수치는 2천만 RAD에 달한다고 NASA는 밝혔다. 높은 방사선 때문에 탐사선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목성의 방사능 수치는 2천만 RAD에 달한다. (사진=동영상 캡쳐)

과연 주노 탐사선이 많은 이의 바람대로 목성의 비밀을 캐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