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스트리아 마그나와 애플카 제작”

독일 매체 보도…베를린서 비밀팀도 운영

홈&모바일입력 :2016/04/19 08:14    수정: 2016/04/19 08:51

애플이 오스트리아에서 '애플카' 제작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은 1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애플이 ‘애플카’ 제작을 위해 오스트리아 현지 업체 마그나와 손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그나는 오스트리아 유명 자동차 생산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최근 MINI 페이스맨 및 클럽맨, BMW X3 등 다수의 BMW 그룹 계열 자동차 한정판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에 따르면, 애플 관계자가 최근 마그나 측과 접촉해 애플카 제작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자동차 개발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혼다 2016년형 어코드에 탑재된 애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와 동시에 애플은 독일 베를린에서 15~20명 규모의 비밀 자동차 개발 팀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을 위한 애플의 고유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차량 개발에 나서고 있는 팀원들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차량 개발에 대해서도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애플이 추진중인 애플카는 자율주행차 대신 전기차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2월 보도에서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에서 ‘타이탄(Titan)'이라 불리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타이탄 프로젝트에는 수백명의 인력이 참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드 전 엔지니어이자 애플 아이폰 개발을 주도했던 스티브 자데스키가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이 자동차 업계 출신 인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