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TV에 크롬캐스트 기능 직접 탑재"...왜?

홈&모바일입력 :2016/02/25 08:48    수정: 2016/02/25 10:54

황치규 기자

구글이 TV 제조 업체 비지오와 협력해 막대형 콘텐츠 스트리밍 기기인 크롬캐스트와 같은 기능을 TV안에 직접 구현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잡지 버라이어티가 24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롬캐스트 같은 기능이 탑재된 비지오TV는 빠르면 올해 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TV와는 인터페이스가 다를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앱이 탑재되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그냥 스마트폰이나 PC에 있는 콘텐츠를 TV에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캐스트 2.0

비지오는 또 리모컨 대신 스트리밍에 필요한 앱을 포함하는 태블릿을 번들로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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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크롬캐스트 기능을 바로 구현하려는 구글의 행보는 나름 합리적일 수도 있다는 평가다. 구글은 안드로이드TV OS를 포함해 스마트TV 시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지만 크롬캐스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사용자 편의성이 맞물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TV에 크롬캐스트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저렴하고 편리한 스마트TV의 등장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비지오 외에 또 다른 제조 업체와도 크롬캐스트 기능이 투입된 TV를 개발 중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