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삼성만큼 VR 잘 하는 곳 없다"

삼성전자와 VR 사업 협력..."VR은 차세대 플랫폼"

홈&모바일입력 :2016/02/22 06:36    수정: 2016/02/23 20:44

<바르셀로바(스페인)=정진호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해 행사장을 후끈 달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1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셔 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행사 후반부에 무대로 나와 가상현실(VR)에 대한 전망과 협력 방안을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해 고동진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내가 첫 걸음마를 뗐을 때 부모님은 일기에 기록했지만 내 딸이 첫 걸음마를 떼는 날 우리 부모님은 마치 그곳에 함께 있는 것처럼 그 장면을 볼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페이스북과 삼성전자 기어 VR를 통해 100만 시간 이상의 360도 비디오가 시청됐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와 함께 가상현실용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와 함께 가상현실용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360'을 공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저커버그는 이어 "가상현실이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VR 사업 제유를 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하드웨어 디바이스 기업과 소프트웨어 최적의 파트너인 페이스북이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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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사실상 갤럭시S7과 기어VR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저커버그는 발표가 끝난 후 무대로 올라온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에 일부 행사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언팩 행사에는 5천여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기어 VR’을 쓰고 갤럭시S7 출시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장관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