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로 골다공증 치료 물질 개발

과학입력 :2016/01/15 16:05

국내 연구팀이 토종 곰보배추 추출물에서 골다공증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 농산물 자원인 곰보배추를 이용해 부작용이 적고 저비용으로 골다공증 치료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5일 친환경생물소재연구센터 노문철 박사팀이 토종 작물인 연구팀은 국내 토종 작물인 곰보배추 추출물에서 골다공증 치료 물질을 개발하고 고려제약과 정액실시료 5억원, 경상실시료 순매출액의 3%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을 받은 고려제약과 생명연은 2016년에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계획 승인 허가를 받는 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국가과제를 통한 최초의 국내 농산물 유래 골다공증 치료용 천연물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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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

연구팀은 난소를 적출해 폐경기를 유도한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곰보배추 추출물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비교우위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곰보배추 추출물을 골다공증 치료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국내외 10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노문철 박사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는 체내 축적, 턱뼈 괴사 및 장기 복용에 의한 부작용 뿐 아니라, 치료비용 측면에서도 큰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국내 농산물 자원인 곰보배추 이용하여 부작용이 적고, 저비용의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