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다룬 영화 감독 "토르 없었다면 영화도 없었다"

토르 프로젝트에 기부 독려

컴퓨팅입력 :2015/11/27 11:38

손경호 기자

에드워드 스노든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를 제작했던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이 토르(Tor)에 대한 후원을 독려하며 "어니언 네트워크(토르)가 없이는 미국 정보기관이 추적하고 있는 스노든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르가 없었다면 이러한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은 물론 전 세계 주요 활동가들과 기자들 간 안전한 통신을 돕는 역할을 했던 익명 네트워크인 토르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기부금을 받는다.

토르는 일명 어니언 라우터라고도 알려진 분산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한다. 송수신자의 PC, 노트북 간 통신 경로가 서로 뒤섞여 있기 때문에 특정인의 IP주소를 추적하지 못하게 한다.

포이트라스 감독에 따르면 스노든은 토르, 가상사설망(VPN), 무료 소프트웨어 암호화 프로젝트 등의 도움을 받아 주요 기밀문서 내역을 기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이 감독은 "스노든 이전에 저널리스트로서 주의를 기울여야했지만 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방법을 잘 알지 못했었다"며 "익명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됐으나 이전까지는 어떤 툴을 사용해야하는지 몰랐었다"고 밝혔다.

현재 토르는 2006년 이후 4천300여명의 개인 기부자들과 함께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 미국 국립과학재단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