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첫 대규모 윈도10 업데이트 배포

컴퓨팅입력 :2015/11/13 10:45    수정: 2015/11/13 10:5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번째 대규모 윈도10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윈도7과 비교해 부팅 속도가 30% 가량 빨라졌고 디지털 비서 서비스 코타나와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도 업그레이드됐다.

MS는 12일(현지시간) 윈도블로그를 통해 첫번째 윈도10 업데이트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11월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과 경험의 모든 측면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MS에 따르면 우선 일상적인 작업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부팅 시간은 동일한 PC에서 윈도7을 설치했을 때 보다 30%가량 빨라졌다.

MS가 첫번째 윈도10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메일, 캘린더, 포토, 그루브, X박스, 윈도 스토어, 원노트도 등 다양한 MS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윈도10의 가장 핵심 앱으로 꼽히는 코타나와 엣지도 향상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코타나는 펜 입력을 지원하게 됐다. 또 전화 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을 인식해 리마인더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의 이벤트, 영화 예약 등의 일정을 파악하고 우버 택시를 예약하라고 추천해 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미국뿐만아니라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엣지에는 탭 미리보기 기능이 추가됐다. 탭 위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어떤 창이 열려 있는지 미리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모든 디바이스에서 즐겨찾기와 읽기 목록 아이템이 연동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엣지에서 쇼핑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코나타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성능과 보안성도 향상됐다. 크롬 같은 확장(Extension)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윈도 업데이트 포 비즈니스 기능는 IT부서는 조직 내에서 업데이트 배포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준다. 기업용 윈도10 앱스토어도 생겼다. 기업사용자는 사내 업무용 앱을 공식 윈도스토어에 등록하지 않고, 전용 윈도10 스토어에 업로드해 배포할 수 있게 된다. IT부서는 기업 전용 스토어에 앱을 퍼블리싱하거나 또는 관리 솔루션에 연결해 앱을 바로 배포하고 할당할 수도 있다.

IT부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기능을 PC, 태블릿, 폰,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윈도 디바이스 관리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IT관리자들은 새로운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를 활용해 직원들이 싱글 로그인으로 자신의 모든 윈도10 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관리할 수 있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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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수천 곳의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의 윈도10 호환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윈도1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실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