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 팬들, VR헤드셋에 '푹' 빠질까

VR용 포르노 콘텐츠가 관건

방송/통신입력 :2015/11/11 07:36    수정: 2015/11/11 07:52

성인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성인영화 제작업체인 비비드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포르노 영화는 VR 헤드셋 등 새로운 기술을 선택하는데 60% 이상 영향을 끼친다는 대답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구글 글래스용 포르노앱

아직 응답자의 10.3%만 VR 헤드셋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것을 보면, 성인 영화 팬들 사이에서 VR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스타2015에서 선보일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VR.

VR 헤드셋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오큘러스 리프트, 구글 글래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VR이다. 헤드셋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 중 30.5%가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고, 13.4%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홀로렌즈를 살 것이라 대답했다.

VR용 포르노 콘텐츠가 제작되면 헤드셋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응답자의 44.1%는 약간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지만, 18.3%는 "그것이 내가 VR 헤드셋을 사는 이유"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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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을 살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 중에서 34%는 반드시 성인 콘텐츠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대답했고, 46.8%는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VR용 포르노 콘텐츠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 중 58.2%가 성인 VR 영화에 대해 20달러(약 2만3천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고, 24.2%는 30달러(약 3만4천원)를, 3.3%는 50달러(약 5만7천원)를, 9.9%는 60달러(약 6만9천원)를 낼 수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