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한국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한국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인터넷입력 :2015/08/20 18:10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지드래곤과 함께 슈퍼스타가 호스트가 되는 이벤트를 마련해 전세계에 서울을 알릴 계획이다.

지난 2008년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에어비앤비는 전세계 사람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등록하거나 여행 갈 지역의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3년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20일 오후, 에어비엔비 코리아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드래곤과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는 “일반 패키지 여행보다 현지인처럼 머물고 생활하기 원하는 한국인들이 늘며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에서 머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어비앤비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올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외에 투숙한 한국인들은 290% 증가했다. 또한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들도 294%나 늘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의 정을 느끼고 가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에어비앤비는 단순히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스트와 함께 머물며 문화를 공유하는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아질수록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심에 밀집되어 있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아시아 5개국 팬을 초청해 지드래곤과 함께 2박3일을 보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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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지드래곤과 함께 지드래곤이 연습생 시절을 보낸 홍대 인근에 위치한 덕양 스튜디오에서 머물게 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5명의 게스트들이 호스트가 된 지드래곤과 함께 서울의 멋을 느낄 수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