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도 녹스 플랫폼 위에서 돈다"

삼성, 8월 19일 SNC서 모바일 보안 전략 발표

컴퓨팅입력 :2015/07/31 09:27    수정: 2015/07/31 11:05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는 올 상반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 보안 솔루션(Best Security Anti-Fraud Product)으로 선정돼 2015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녹스 생태계 확산을 위해 CA, 파이어아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 시장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지속가능형보안위협(APT) 대응 분야 전문 업체인 파이어아이는 지난 5월 녹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보안 위협 관리를 돕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자사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녹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애플페이와 경쟁하는 삼성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녹스 플랫폼 위에서 구동된다.

삼성전자는 7 월 15일부터 국내 갤럭시 S6 사용자 중 삼성카드와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페이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가맹점에서 별도 장치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NFC 방식의 다른 모바일 결제 방식과는 달리, 삼성페이는 기존의 결제 장치를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존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 삼성페이가 설치된 단말기를 터치하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보안 관련해서도 삼성페이는 녹스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만큼, 보안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녹스를 활용한 삼성페이의 보안 강화 전략은 오는 8월 19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하는 제3회 시큐리티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 김영집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의 기업 모바일 보안 대책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시장 공략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삼성페이 보안 스토리도 공개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삼성페이를 맡고 있는 박재현 상무가 직접 나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박재현 상무는 "삼성페이는 미국방성 등 주요 국가 보안 인증을 차례로 취득한 녹스 플랫폼 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타 결제 수단 대비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시큐리티 퍼스트 - 보안, 혁신의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보안과 관련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메시지다. 국내 대형 통신 업체인 KT의 신수정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깊어지는 보안 위협에 맞서 기업이 펼쳐야 할 정보보호 실행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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