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통화 안되는 아이폰6…'와이파이 환경' 고려해야

포토뉴스입력 :2015/07/17 16:37    수정: 2015/07/17 16:40

  • 새로워진 아이팟터치 6세대(사진=씨넷)
  • 아이팟터치 6세대, 가격은 199달러부터 (사진=씨넷)
  • 아이팟터치 6세대 뒷 모습 (사진=씨넷)
  • 아이팟터치 6세대 뒷 모습 (사진=씨넷)

아이팟 터치 6세대 제품이 출시됐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6의 하드웨어로 무장해 한층 빨라졌다. 카메라 성능도 종전보다 더 향상됐다.

애플 마니아라면 또 다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각) 아이팟 터치 6세대를 사야 할 이유와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아이팟 터치의 강점은 MP3 플레이어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앱스토어, iOS 등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6인치 태블릿인 아마존 파이어 HD6 등과 비교하면 그리 싼 가격은 아니다. 가격은 16GB 모델 199달러로 시작해 128GB 모델은 399달러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역시 아이팟 터치를 위협하는 요인들이다. 굳이 MP3 플레이어를 별도 구매해야 할 유인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사야 할 이유

- 통화 기능만 뺀 아이폰6

새로워진 아이팟 터치는 64비트 A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8 프로세서는 아이폰6에 사용된 바로 그 칩이다. 덕분에 그래픽 능력이 5세대 A5칩의 약 10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M8 모션 보조 프로세서도 함께 갖췄다.

1136*640 해상도의 4인치 화면을 갖춰 아이폰6와 비교하면 작고 깜찍하지만, 픽셀 밀도는326ppi(인치당 픽셀 밀도)로 아이폰6와 동일하다.

- 적은 비용으로 iOS 경험

iOS에는 멋진 앱과 모바일 게임이 많이 있다. 우리 돈 20만원을 조금 웃도는 199달러 가격으로 iOS에 있는 다양한 앱과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아이팟 터치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원한다면 아이팟 터치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iOS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 잘 빠진 카메라

아이팟터치 6세대는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조리개 f/2.4인 '아이사이트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120만화소에 조리개 f/2.2인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다. 또 iOS8에 내장된 카메라 기능인 슬로우모션 동영상 녹화, 타임랩스 동영상, 43메가픽셀 파노라마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씨넷은 아이팟 터치 카메라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갖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저사양이라면 아이팟 터치 카메라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사지 말아야 할 이유

- 차라리 스마트워치가 낫다

아이팟 터치는 독자적으로 통신망과 연결할 수 없다.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는 곳에선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단 얘기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또, 피트니스 기능을 원한다면 애플워치, 안드로이드워치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관련기사

- 동영상, 생생한 게임은 태블릿이 낫다

아이팟터치는 항상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소비자에게 어필했고 이번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7.9인치 아이패드 미니3와 같은 디바이스가 동영상을 보거나 생생한 게임을 즐기는 등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더 만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