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가능합니까?"...메르스 위협, 주목받는 협업 플랫폼

컴퓨팅입력 :2015/06/15 18:11    수정: 2015/06/15 18:20

황치규 기자

메르스 사태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그러나 국내 기업 환경에서 재택 근무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정 업종을 제외하고는 아직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문화적으로 재택 근무를 받아들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고 인프라 측면에서 준비가 덜 돼 그럴 수도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4년 전 대지진 이후로, 재난 상황 대비, 업무와 일상 생활의 균형을 위해 정부가 재택근무를 직접 권장할 정도라고 한다. 포레스터리서치가 미국과 유럽에서 4천938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37% 가 여러 장소에서 일을 한다고 했고, 전 세계적으로 볼 때는 집에서 PC를 이용하는 비율이 43%, 스마트폰은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국도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과 스마트워크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속에 재택 근무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화상회의 등 재택 근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협업 솔루션들도 늘었다. 전화와 이메일에 의존하는 재택 근무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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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코리아는 "이전과 같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벗어난 기업들은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곳에서 ‘함께’ 일을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생산적인 협업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협업 트렌드를 보면 이메일과 메신저를 벗어나 드롭박스, 구글 G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기업 협업 분야에서 존재감이 커졌다.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하는 대신 클라우드 스토리지 링크를 걸어 보내거나 SNS를 활용하는 쪽으로 정보 공유의 무게중심이 넘어가는 판세다.

화상화의나 웹컨퍼런스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일반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협업 형태는 책상 앞 데스크톱,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회의실, 외부, 재택 어느 곳에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최근 자료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음성, 영상, 자료 공유 기능도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자체 협업 솔루션으로 웹엑스와 스파크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재택 근무 환경을 구현했다.

웹엑스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기기로 협업이 가능한웹미팅 솔루션이다. 온라인으로 미팅을 진행하고 파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스파크는 실시간 협업과 즉각적인 반응을 필요로하는 업무 환경에 효율적인 비즈니스 팀 협업 솔루션이다. 시스코 스파크는 엔드 투 엔드 컨텐츠 암호화가 갖추어진 가상의 회의실에서 채팅 및 영상 통화, 문서 및 파일을 실시간으로공유하면서 스마트폰과 PC, 그리고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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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도 최근들어 협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했다.

한국MS는 데이터 분석 관련 협업과 공유를 위한 파워BI도 제공한다. 파워 BI는 사용자에게 익숙한 엑셀 기반의 데이터 분석 툴이다. 엑셀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쉽게 데이터 분석, 공유, 협업, 시각화 등을 할 수 있다.예를 들어 파워 BI의 파워맵 기능의 히트맵 및 바차트를 활용하면 특정 브랜드의 온라인 검색 트렌드, 인구 통계 및 SNS 활용 현황을 3D로 지도 상에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