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액티브X 걷어내기 희망 기업 지원

컴퓨팅입력 :2015/06/09 15:41

손경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액티브X나 NPAPI 기반 플러그인을 통해 웹서비스를 운영 중인 웹사이트 운영업체, 관련 솔루션 업체들을 대상으로 웹표준 전환을 지원한다.

KISA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웹표준 전환, 액티브X와 NPAPI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도입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분야 모든 관련 업체들을 2차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구글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오라클이 서비스해 온 자바 플러그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데 이어, 오는 9월 NPAPI 기반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NPAPI는 '넷스케이프 플러그인 API'의 약자로 액티브X와 같이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러그인 기술이다. 현재 크롬 외에 사파리, 오페라, 파이어폭스 등 주요 웹브라우저가 이 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나 보안문제로 인해 지원을 중단키로 하면서 국내 웹환경에서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분야별 방문자수 기준 국내 민간 1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했으나 2차에서는 민간 분야 모든 웹사이트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에는 웹표준 전환 및 솔루션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참여 사업자는 분야에 따라 1억원~3.5억 원까지 지원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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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비표준 기술(액티브X, NPAPI 등)을 웹표준 기술(HTML5 등)로 전환하는 비용, 호환성 실태조사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웹표준 전환 지원' ▲단일 제품형 솔루션, 연간 사용료(라이선스, 이용량 등)를 지불하는 임대형 솔루션 등 비액티브X 기반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비표준 개선기술 도입 지원' ▲웹표준 또는 비액티브X 기반 솔루션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비표준 개선기술 개발 지원' 등 총 3개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 사업 신청은 9일~29일까지이며, 공모와 관련한 신청절차 및 지원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