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관객 서울모터쇼서 눈길 끈 캠핑카

8일 개막 5일째를 맞이한 2015 서울모터쇼가 총 누적 관람객 수 30만7천명을 넘어섰다.

개막 후 닷새동안 서울모터쇼에는 총 370종의 완성차 브랜드 차량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캠핑카도 전시됐다.

완성차업체 중 캠핑카를 출품한 업체는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다. 기아차는 레이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아이디어 공간을 꾸몄고 쌍용차는 코카투레저개발과 손잡고 코란도 스포츠용 실제 캠핑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30만명 넘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캠핑카들을 모아봤다.

■기아차 레이 캠핑카

캠핑카 하면 덩치가 큰 SUV가 떠오른다. 최근 캠핑 열풍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 기반으로 한 캠핑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을 깨고 기아차는 소형 박스카 형태의 차량 레이를 활용한 캠핑카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한 기아차는 ‘레이 트레블러 팩’이라는 캠핑카 아이디어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아차는 “기아의 국내 시판 라인업 중 가장 컴팩트한 차급인 레이를 기반으로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캠핑용 유틸리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1열, 2열 시트마다 폴딩 기능이 제공된다. 무겁고 긴 짐을 운반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고려한 기능. 기아차는 폴딩 기능을 활용해 캠핑족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공간 제약 없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제안을 부스를 통해 표현했다.

■코란도 스포츠 캠핑카

쌍용차 전문 캠핑카 전문 제작업체인 코카투레저개발은 서울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코란도 스포츠용 캠핑카를 선보였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코카투레저개발은 코란도 스포츠와 액티언 스포츠 전문 캠핑카 제작 업체.

코카투레저개발이 선보인 코란도 스포츠용 캠핑카 제품 SS320은 오토리프트 시스템을 사용해 리모컨으로 작동 가능한 전자동 메인 루프와 슬라이드를 갖췄다. 또 요트에 사용되는 선브렐라 캔버스 페브릭 재질을 활용해 곰팡이나 누수, 마모, 변색, 오염 등에 강하다. 심지어 설치 대상 차량의 내외부 변경 없이 장착이 가능해 별도로 드는 구조변경 비용이 들지 않는다.

코카투레저개발의 캠핑카 제품의 풀세트 가격은 1천200만원대다.

■현대모비스 올 뉴 카니발 캠핑카

서울모터쇼에 부스를 차린 현대모비스는 자체 첨단 기술 뿐만 아니라 캠핑족들을 겨냥한 올 뉴 카니발용 캠핑카를 선보였다. 이 캠핑카는 컨셉트카 개념으로 나파 가죽 등이 활용된 고급 캠핑카다.

현대모비스의 올 뉴 카니발 캠핑카 내부는 27인치 상하 전동 모니터, 냉온장고, 고출력 스피커, 2단 레그레스트 전동시트, 미니 PC,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사이드스탭, 가스레인지 도구 등을 갖췄다.

올 뉴 카니발 캠핑카는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출품 목록 중 하나. 이 제품은 현재 컨셉트카 개념으로 양산화 유무는 결정되지 않았다.

■밴택 D&C 라쿤 스타렉스 캠핑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밴텍 D&C의 라쿤 스타렉스 캠핑카는 서울모터쇼 중에 전시된 캠핑카 중 가장 현실적인 캠핑카 구성품목을 갖췄다. 팝업배드, 씽크대, 화장실, 블라인드 시스템 등 캠핑카에 요소와 자석식 모기장, 1kw 인버터, 리어도어락, 무시동 히터 등의 편의사양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