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유튜브와도 맞짱

일반입력 :2015/03/26 08:32    수정: 2015/03/26 09:00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와도 일대일로 경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페북에 공개된 영상들이 다른 인터넷 공간 어디에서도 삽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디어 업체, 블로거, 기타 콘텐츠 제작자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 코드를 자신들 웹사이트에 붙여 방문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외신들은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와 페이스북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페이스북은 이번 F8 컨퍼런스에서 사용자가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다른 웹사이트에 올리는 댓글을 동기화할 수 있는 새 플러그인도 발표했다. 외부 웹사이트에 삽입된 댓글 목록(Thread)들이 사용자 페이스북안에서도 바로 여질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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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새 플러그인과 관련해 브랜드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대화를 추적하고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사이트에 있는 페북 댓글 스레드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동시에 보여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은 현재 버즈피드, 허핑턴소프트 등 일부 미디어 회사들과 새 플러그인에 대한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