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웍스 "스타웍스, 개발사와 투자사 위한 펀드"

일반입력 :2015/03/17 16:36    수정: 2015/03/18 15:54

매출 상위권만이 아니라 많은 개발사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17일 성남시 분당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모바일게임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스타웍스’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달 1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하는 스타웍스는 게임을 개발했지만 마케팅 방법을 모르거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개발사를 위한 마케팅 지원 펀드다. 펀드 규모는 100억 원이다.

마 대표는 이날 “매출 상위권 게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마케팅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100위권의 게임도 월 1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최하단인 540위를 유지해도 월 2천4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하위권 역시 마케팅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펀드를 지원하기 위해선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APK를 제출하면 된다. 게임이 제출되면 아이지에이웍스는 평가팀을 꾸려 2~3주간 평가 후 결과를 통보한다. 평가 기준은 매출 순위 200위 3개월 이상 혹은 매출순위 300위권 5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내부 평가를 통과하면 소프트 런칭 형태로 게임을 출시하고 500만 원에서 1천만 원 정도의 비용을 투자해 이용ㅈ의 반응을 살피는 미니멈 테스트를 실시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간 동안 매출이 5억 원을 넘을 수 있을 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게임을 평가한다.

미니멈 테스트를 통과하면 마케팅 자금 1억 원이 지급된다. 또한 아이지에이웍스가 게임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며 개발사와 논의를 통해 수정 후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된다. 마케팅이 모두 끝난 후에는 다시 투자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 지원을 더 받거나 중단할 수 있다.

투자금 상환은 구글, 카카오 등 플랫폼 수익 분배를 모두 마친 후 남은 순수익을 5대5로 나눈다.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수익분배는 개발사70%, 펀드 30%비율로 바뀌며 상환금액이 원금+ 500%의 비용을 넘어서면 더 이상 수익분배는 없다.

일반 프로젝트 파이넨싱(PF)과 다른 점은 투자원금 상환의 의무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출시한 게임이 매출을 내지 못한다면 투자 받은 금액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지에이웍스가 1천여 개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 그리고 마케팅 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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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와도 차이가 있다. 개발사가 판권을 보유하고, 아이지에이웍스는 개발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 집행 여부도 개발사가 결정하며 수익 분배도 최대지불 금액이 정해져 있다. 투자 금액 + 500%의 비용을 지불하면 수익은 모두 개발사가 가져간다.

한편,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19일 열리는 게임테크 2015에서 오전 기조 연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