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타입C'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연결-전송능력 탁월…보안 취약 새 이슈로

일반입력 :2015/03/17 17:18    수정: 2015/03/18 07:20

올해 USB의 새로운 기준은 단연 'USB 타입C'다. 애플이 얼마 전 선보인 신형 맥북 뿐 아니라 구글의 신형 크롬북 픽셀 등이 모두 USB 타입C를 채택했다.

'USB 타입C'는 2008년 USB 3.0이 공개된 이래에 6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규격. 지금까지의 USB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라 할 만하다.'USB 타입C'는 최근 찬사와 비판을 한꺼번에 받았다. 새로운 표준으로 화려하게 각광받았는가 하면 최근 들어 보안 허점이 거론되기도 했다.

씨넷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USB 타입C'를 자세하게 분석했다. 우선 씨넷은 'USB 타입C'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첫째, 연결이 쉽다는 점이다. 더 이상 USB가 잘 꽂혔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이 앞과 뒤의 구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도입된 라이트닝 단자처럼 방향을 바꿔가며 꽂을 수 있다.

둘째, 데이터 전송 및 전력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USB 3.0이 5Gbps였으나 타입C는 최대 10Gbps로 두 배 향상됐다. 또한 최대 100W의 전력을 송신할 수 있어 USB로 노트북을 충전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 USB 변환단자가 활성화 될 것이다. 타입C는 널리 많이 보급되지 않았지만 다른 USB 규격과 마찬가지로 개방형 표준을 채택했다. 변환단자를 사용해 기존 USB 3.0이나 2.0 제품과 다양한 디지털 장비들과 호환, 연결이 가능하다. 이로서 USB 변환단자의 사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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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USB 타입C가 만능은 아니다. 씨넷은 USB 타입C가 강력하고 편리하지만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USB 타입C가 기존 USB 표준을 바탕으로 하여 보안 위험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악성 USB 공격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악성 USB공격을 해결하는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구매한 충전기와 USB 장치만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씨넷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