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게임 다작-명작 '승부수'

일반입력 :2015/03/17 11:45    수정: 2015/03/17 13:33

넥슨코리아가 '타이탄' '슈퍼판타지워' '용사X용사' 등 3종 RPG를 연달아 공개하는 등 물량 공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달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다작과 명작을 대거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17일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모바일 사업조직의 확대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올해 10여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의 군단' 등 자사의 인기 IP와 전문 개발사를 모바일 게임에 대거 투자했다. 자체 개발한 게임 외에도 해외 유명개발자가 참여한 게임도 퍼블리싱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게임도 다수 선보인다.

우선 지난 달 출시한 '타이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정통 RPG로 하드코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위해 현재 테스트 중인 '슈퍼판타지워'는 지형, 상성, 협동 등의 다양한 전략 요소를 활용하는 턴 방식 전략 RPG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쉬운 조작과 전투방식을 구현했다. '용사X용사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동화풍의 그래픽, 실감나는 액션이 어우러진 RPG로 수십 마리의 몬스터를 한번에 베어버리는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영웅의 군단'을 제작한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의 '광개토태왕'이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광개토태왕의 활약을 그린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야생의 땅: 듀랑고'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개척형 오픈 월드 MMORPG를 표방한 이게임은 공룡까지 있는 거친 야생환경에서 현대인이 살아남아 가상사회를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넥슨의 주력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를 모바일 카드게임으로 만든 '마비노기 듀얼'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퍼블리싱 게임으로는 '도미네이션즈'가 대표적이다. '문명2'와 '라이즈오브네이션즈'를 기획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 중인 전략 게임으로 이용자는7개의 국가들 중 하나를 선택해 신석기부터 시작해 우주 시대까지 문명을 발전시켜나가게 된다.

중국 대형게임 업체 창유의 인기 온라인 게임 '천룡팔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3D'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TT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레고를 소재로 한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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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지난 2000년 후반기부터 모바일 시장을 준비해왔다.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등 기존 IP를 사용한 게임부터 신규 IP인 '영웅의 군단'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사업방식을 시도해왔다며 올해가 그 동안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넥슨은 퍼블리셔인 만큼 양질의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도 올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