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P2P 기반 OS 업데이트 제공한다"

일반입력 :2015/03/16 09:05    수정: 2015/03/16 09:55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에 개인 간 파일 공유 방식인 P2P(peer-to-peer) 기술을 활용한 앱 다운로드 및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이란 외신 보도들이 나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더버지, 아스테크니카 등에 따르면 최근 흘러나온 윈도10 프리뷰 최신판(빌드 10036)에선 P2P 업데이트 기능이 옵션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이 업데이트를 받고 같은 네트워크안에 있는 다른 PC에 받은 업데이트를 배포할 수 있다는 얘기다. P2P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자는 대역폭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MS는 그동안 OS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윈도 업데이트 방식을 제공해왔다. 윈도 업데이트의 경우 하나의 시스템에서만 업데이트가 가능했다.

P2P 업데이트 옵션을 통해 윈도10 사용자는 복수의 장소에서 앱 다운로드 및 OS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다운로드는 같은 로컬 네트워크(LAN) 안에 있는 PC들이나 로컬 PC, 인터넷 PC, 전통적인 MS 윈도 업데이트 서버 간 조합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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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013년 P2P 파일 공유 기술 업체인 판도네트웍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판에 판도 기술이 투입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MS는 윈도10에서 P2P 다운로드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만간 내놓을 윈도10 프리뷰 공식판에 P2P 다운로드 기능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더버지는 MS가 보안을 고려해 부당 변경 방지와 윈도10에 업데이트 적용 전 진위 여부를 인증할 수 있는 수단을 P2P 다운로드 기능에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