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휴대폰 무선충전 가능한 가구 판다

일반입력 :2015/03/01 17:46    수정: 2015/03/01 17:51

황치규 기자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가구 업체인 이케아가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가구를 선보이기로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4월 15일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가능한 책상, 테이블, 침실용 탁자 등을 판매한다. 이후 다른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기로했다. 이케아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삶을 쉽고 편하기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충전을 지원할 이케아 가구들은 침대옆에 두고 쓰는 테이블, 책상, 램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가구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공간을 갖추게 된다. 이케아는 기존 가구들을 무선 충전에 맞춰줄 수 있게 해주는 도구(Kit)도 판매하기로 했다. 이케가 무선 충전 지원을 위해 선택한 기술은 와이어리스 파워 컨소시엄(Wireless Power Consortium)이 주도하는 'Qi 와이어리스' 표준이다. 이케아의 지원으로 WPC는 영향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무선 충전 기술 표준으로는 WPC외에 삼성전자와 퀄컴이 주도하는 얼라이언스포와이어리스(Alliance for Wireless Power: A4WP), 듀라셀이 이끄는 파워매터스얼라이언스(Power Matters Alliance: PMA)가 활동중이다. A4WP와 PMA는 올해 중반께 통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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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에 따르면 Qi 와이어리스 충전 기술은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PMA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매장들이 타깃이다. 둘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삼성, 퀄컴, 인텔이 중심이 된 A4WP의 경우 아직 호환되는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케아는 WPC 지원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유일하고 가장 적합한 표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