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 얼리 액세스 규칙 강화

일반입력 :2014/11/24 08:53    수정: 2014/11/24 08:53

박소연 기자

밸브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얼리 액세스 모델에 새로운 규칙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주요 외신은 스팀이 얼리 액세스 모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새 규칙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스팀의 얼리 액세스 모델은 스팀이 지난해 초반 출시한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개발 전의 게임을 할인된 가격에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게 한다. 얼리 액세스는 개발자에게도 이익이다. 게임의 정식 출시 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최근 얼리 액세스 게임의 완성률이 25%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불거졌다. 때문에 최근 스팀 측에서는 얼리 액세스에 게임을 출시할 때부터 게임의 완성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강화했다.

새로 도입된 규칙은 스팀 외부에서 게임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얼리 액세스임을 밝힐 것, 스팀에서의 게임 가격이 스팀 외부에서보다 높지 않게 할 것 등이다.

이에 더해 스팀은 게임의 완성 예정일 등 추후 개발 일정 및 추가 기능에 대한 약속도 하지 말 것도록 규칙을 정했다. 이용자가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게임의 현재 상태만 보고 게임을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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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로 도입된 지침들도 있다. 이들은 규칙처럼 강제성은 없지만 더 구체적으로 게임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명시한다.

특히 지침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기술 데모와 얼리 액세스를 통한 수익 없이는 개발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 대해 얼리 액세스로 게임을 출시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